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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3 지하철 노선도와 블로고스피어

수도권 지하철 노선도


저는 혼자선 택시를 제외한 대중교통 이용을 잘 못합니다. 재벌집 아들도 아닌데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에 줄곧 택시를 타고 다녔고 대학교에 가선 바로 자가운전을 하였습니다. 지하철, 버스를 혼자 타면 시선처리가 힘들고 몸에 식은 땀이 납니다. 아마 저희 가족 외에 저를 아는 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정말 믿기지 않는다 말씀하시겠지만 저도 이런 제 자신이 선뜻 이해 가지 않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상담을 받아보면 심리학에서 이야기 하는 『대인 공포증』인 듯 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요즘 용산 이촌동 집에서 강남 삼성동 사무실까지 지선버스를 한번 타고, 이후 지하철 4호선에서 2호선을 넘나들며 출근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생전 첨 보는 사람들과도 금방 친해지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의도 하는 사람이 버스, 지하철 요금도 모르고 당최 택시나 자가용만 이용하는 이상한 남편을 내심 못마땅했을 터인데 요즘 하는 것을 보면 “개가천선”했다고 아주 좋아합니다. (개가천선…개과천선[改過遷善]의 오타 아닙니다.)

사당역에서 채소가게 아주머니가 콩나물을 비닐 봉지에 꾹꾹 넣어 담아주듯 객차 내부로 밀려 탑승한 후 한동안 멍하니 있다가 출입구 상단에 붙어 있는 지하철 노선도를 우연히 보았습니다. 그 모습이 흡사 요즘 웹 상에서 계속 확장되고 있는 블로고스피어(Blogosphere)와 비슷하다 생각 되어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블로고스피어(Blogosphere)는 아시다싶이 댓글, 트랙백, RSS 등 링크로 복잡하게 연결되어진 블로그들의 집합입니다. 지하철 노선도 역시 역이란 노드가 링크로 연결되고 확장되면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근데 지하철 노선도에서 특이하게 눈의 띈 것이 환승역입니다. 현재 노선에서 다른 노선으로 이어주는, 웹으로 따지면 허브 역할을 해 주는 특별한 노드인 셈입니다. 이 환승역이 있기에 엄청나게 많은 역과 링크가 확산되어 각 역간의 거리를 짧게 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수도권 지하철 노선을 인터넷으로 다시 상세히 보니 총 52개의 환승역이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이중 70~80년대 완공된 1호선의 환승역(20개)과, 2호선의 환승역(19개) 개수는 총 39개로 전체 노선의 환승역에 75%를 차지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네트워크 이론에서 보면 새로운 노드들은 링크가 많은 노드를 보다 더 선호하기 때문에 먼저 네트워크에 진입하여 이미 많은 링크를 모은 노드들이 진입순서가 늦고 아직 링크 수가 적은 노드들보다 선택될 가능성이 크고 더 빨리 성장한다는 부익부 현상이 있는데 이것은 지금 블로고스피어를 봐도 유사하게 적용됩니다. 초창기 블로고스피어에 진입한 후 활발히 관계(relation)를 맺으며 링크수가 많은 블로거들은 활동을 멈추지만 않는다면 블로고스피어에서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입니다.

과거 웹의 구조는 모든 정보와 자신의 견해를 모든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자체에 열광했지만, 이젠 불특정 다수가 그 정보와 견해의 문서가 어디에 있는 것인지, 새로운 정보가 업데이트 되었는지 알 수 있게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것이 검색엔진에 어떻게 잘 검색되는가의 문제와 함께 대두되는 것이 링크의 문제입니다.

기업들이 많은 블로그들과의 링크가 많으면 많을 수록 웹에서의 visibility는 높아질 것이며, 그것이 결국 블로고스피어를 활용한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이 될 것입니다. 또한 그 기반이 되는 블로거 관계(Blogger Relations)는 이후 기업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하루라도 빨리 블로고스피어에 진입하여 활발히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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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많은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에 대한 이해 부족과 커뮤니케이션 전략 미비로 오프라인 미디어와 동일한 방식의 접근을 취하거나 미디어 별로 각각 다른 전략이 분산된 비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취하고 있습니다.
저희 Strategy Salad는 클라이언트를 위한 맞춤형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통해 기업 브랜드가 소셜 미디어에 성공적으로 진입(Soft-landing)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며, 소셜 미디어 마케팅(Social Media Marketing)을 넘어 기업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전략적 기업 블로깅(Corporate Blogging)을 서비스로 장기적 관점에서 위기관리와 소중한 기업 자산으로서 블로거 관계(Blogger Relations) 등 기업의 소셜 미디어 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2009/04/03 10:24 2009/04/03 10:24
Posted by 송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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